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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. 1. 25. 02:33

창틀에 덜 익은 햇살이 내려앉았다 나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두 손을 모아 햇살을 가득 담았다 내가 눈이 부셔서 차마 햇살을 바라보지 못할 때에 창밖에서 한 줄기 바람이 불어왔다 햇살에서는 옅은 비린내가 났다

/ 20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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